최근 부유층을 중심으로 유산을 자손이나 친척이 아닌 반려동물에게 남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에서는 “최근 반려동물 상속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카를 라거펠트(Karl Lagerfeld)는 사망하면서 그의 고양이 '슈페트’(Choupette)에게 약 21억 원의 유산을 남겼습니다. 

영국 통계자료에 의하면 8명 중 1명은 반려동물에게 유산을 남기기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러한 유산 상속의 변화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퍼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사망 후 반려동물을 맡아줄 사람을 미리 정해두고, 그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방식이나 새로운 주인에게 자금을 주는 펫 신탁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2021년 한 은행에서 펫 신탁 관련 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되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There is an increasing trend among wealthy individuals to leave their inheritance to pets rather than to their family members. 

A notable example is Karl Lagerfeld, who left $12 million to his beloved cat, Choupette. 

This trend is not limited to the wealthy; it is also spreading among the general public. 

In Korea, this trend has gained attention, with a bank introducing a pet trust product in 2021, allowing pet owners to ensure their pets are cared for after their death.

越来越多的富人选择将遗产留给宠物，而不是留给家人。

一个显著的例子是卡尔·拉格斐，他将1,123亿元的遗产留给了他心爱的猫“舒佩特”。

这一趋势不仅限于富人，也在普通人中间传播开来。

在韩国，这一趋势也引起了关注，2021年一家银行推出了宠物信托产品，使宠物主人能够确保他们的宠物在他们去世后得到妥善照顾。

📸: pixabay